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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/오늘의집밥

[오늘의 집밥] 냉장고 속 크레미로 만든 따뜻한 한 그릇 – 계란크레미덮밥냉장고 안에 남은 재료 몇 가지로 만든, 소박하지만 정겨운 저녁 한 끼.오늘도 식탁 위에 작은 이야기를 얹어봅니다.

by 요리사키다리아저씨 2025. 3. 12.

■ 오늘 요리를 하게 된 이유

퇴근하고 냉장고를 열었더니
남은 양파, 계란, 크레미, 파 조금.
거창한 반찬은 없지만,
따뜻한 밥 한 그릇 만들기엔 딱 좋았던 조합이었습니다.
특별하진 않지만,
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밥의 진짜 얼굴.
오늘은 그 한 끼를 기록합니다.

■ 재료 준비

재료양

양파 1/2개
대파 조금
계란 2개
크레미(게맛살) 한 줌
1/3컵
간장 1큰술
설탕 1/2큰술
맛술 or 청주 1큰술
식초 아주 약간 (입맛에 따라 생략 가능)
후추 약간
참기름 & 깨 마무리용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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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조리 순서

1. 재료 썰기 & 준비

  • 양파는 얇게 채 썰고
  • 대파는 송송
  • 크레미는 손으로 결 따라 찢어주세요
  • 계란은 미리 풀어둡니다
  •  

잔짜 부엌이라 깨끗하진 않아요.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의 부엌과 재료로 함께하겠습니다. (참고로 손발은 닦았습니다.)

 

2. 양파 볶기

 

  •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+ 대파를 넣고 볶아줍니다
  •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기

 

이만큼 노랗게 될때까지 볶아주세요.

 

 

3. 양념장 넣기

  • 물 1/3컵, 간장 1큰술, 설탕 1/2큰술, 맛술 1큰술, 식초 약간
  • 양념을 붓고 바글바글 끓입니다

 

양념장넣고 물조금넣고 볶는중. 우린 보정같은거 할줄몰라요. (블로그 사진보고 내가해보면 색깔이달라서 자괘감느끼게되더라고요.).

 

4. 크레미 투입

  • 크레미를 넣고 양념에 살짝 끓여요
  • 간이 스며들면 아주 맛있어집니다
  •  

크레미 하나 다찢어넣었어요. 이정도는넣어야 맛이나더라구요.

 

5. 계란 풀기

  • 계란을 넣고 젓지 않고 살짝만 익혀줍니다
  • 반숙 느낌이면 불 끄고 잔열로 마무리

원래 젖지않고 반숙을해야하는데 본능적으로 자꾸젖게되네요? 그래도 맛만있으면됩니다.

 

6. 밥 위에 얹기 & 마무리

  • 밥 위에 부어주고
  • 참기름 한 방울 + 통깨 톡톡
  • 완성!

완성! (시진참뿌옇게 나왔네. 50대중반아저싸라 정교하게는못해요. ㅜㅜ!.그대신 사실적인 것만올림니다.)

 

■ 한 끼를 마무리하며

반찬 없이도 괜찮았던 저녁.
아버지께 드렸더니 “이거 뭐야, 괜찮네” 하고
한 그릇을 다 드셨습니다.
이렇게 냉장고 속 흔한 재료가 따뜻한 식탁이 될 수 있다는 걸
오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.


■ 요리 메모 & 팁

  • 크레미 대신 참치나 햄을 써도 잘 어울립니다
  • 간장 베이스에 설탕, 식초, 맛술 비율만 기억하면
    어떤 재료든 활용할 수 있어요
  • 계란은 너무 휘젓지 말고 흘려 넣듯 익히는 게 포인트(나는 실패!)